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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유엔총회 참석 러시아 대표단 10명 ‘비자 거부’
뉴스1
업데이트
2019-09-25 02:44
2019년 9월 25일 02시 44분
입력
2019-09-25 02:44
2019년 9월 25일 0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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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려던 러시아 대표단 10명에 대한 입국 비자를 거부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 등 상원의원 3명과 외교부 직원 7명이 미국 입국비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사체프 의원은 관련 서류가 미국 대사관에 있었지만 자신이 출국하려던 시점에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미국이 국제 규범을 위반했다면서 즉시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유엔의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국제기구 회원국들에 대한 미국의 무례함을 보여주는 터무니없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 측이 비자 미발급 사유로 기술적 문제를 거론하고 있으나, 러시아 대표단은 미국 외교관들이 제시한 날짜 안에 문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출국 하기 두 달 전에 낸 서류에는 ‘조기 제출’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자하로바 대변인은 덧붙였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는 항의의 서한이 전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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