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트럼프 탄핵절차 개시에 반발…“일방적 결정”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5일 09시 27분


미국 민주당이 24일(현지시간)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탄핵 절차에 착수한 데 대해 공화당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이유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빈 매카시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펠로시는 하원의장이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어 “그(펠로시)는 탄핵 조사를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수차례 전화를 해 민주당 대권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에 대한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태지만,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 한다. 아무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맞섰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