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여성 외교관 다니엘라 로드리게스 씨가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하는 동안 책을 펼쳐 읽고 있다(위 사진). 이날 현장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측 대표단과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측 대표단이 모두 참석했다. 로드리게스 씨는 마두로 측 인사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을 ‘독재자’로 비난해도 꿋꿋이 독서를 이어갔다. 같은 장소에 있었던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아래 사진 뒤)은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로스 장관은 “보청기를 착용하고 대통령의 연설에 집중했다. 졸았다는 것은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