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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농업시장 문 연 트럼프 “한국과 큰 거래…매우 긍정적”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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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6 07:06
2019년 9월 26일 07시 06분
입력
2019-09-26 07:06
2019년 9월 26일 0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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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5일(현지시간) 약 70억달러(8조4000억원) 규모의 농산물 시장을 미국에 추가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농산품 분야에서 동맹국들의 좁은 문호 개방에 불만을 표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만나 이러한 내용의 무역협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관련 미·일 정상회담 관련 회담록에 ‘한국’이 빠지지 않고 언급돼 트럼프 대통령의 칼끝이 한국으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백악관은 이번 미·일 무역협정이 “미국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무역거래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적인 협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정을 통해 무역기준이 크게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미국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한국으로 수출 가능한 미국 완성차 수가 두 배로 늘었다”며 “미국 수출의 또 다른 장벽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양자회담 전 지역 농부와 낙농업 종사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미국의 농부들을 위해 일본, 캐나다, 중국과 농업 분야 협정을 마쳐야 한다’는 한 농부의 발언에 “그리고 우리는 한국과도 서명을 했다”고 말을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과 큰 거래를 했다. 대단한 거래다. 이는 거의 다 끝났다”면서 “(한국과의 거래는) 이미 실행 중이고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농업시장을 개방한 일본을 향해 “일본은 더욱 특별할 것이다. (일본은) 특별한 친구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중국과 함께 한국도 세계무역기구(WTO) 내 개발도상국 지위에서 개선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각국이 관세율과 보조금을 받는 개도국 지위를 내려놓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들 국가에 대한 개도국 대우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대(對)한국 농산물 수출은 지난 3년간 40%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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