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웨이 거래제한 더 이상 유예 않는다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7일 07시 53분


화웨이 로고 - 회사 홈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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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더 이상 유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만약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을 추가로 유예하지 않는다면 오는 12월부터 미국 기업과 화웨이의 거래가 사실상 금지된다.

지난달 미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유예조치를 90일 추가로 연장한 바 있다. 앞선 90일에 이어 총 180일간 유예된 셈이다.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문제는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미국의 거래제한 추가 유예 거부는 무역협상 진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행정부 관계자는 화웨이 통신장비의 사용을 중단하지 않는 동맹국과의 정보 공유를 재검토하는 방안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화웨이 통신장비를 활용해 군사 기밀을 빼돌려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는 화웨이 제제 유예 금지가 무역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9.59포인트(0.3%) 하락한 2만6891.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25포인트(0.24%) 하락한 2977.62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46.72포인트(0.58%) 내린 8030.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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