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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韓 SK에너지, 11월 121억원에 美 원유 한국으로 수송…사상 최고가
뉴스1
업데이트
2019-10-03 04:30
2019년 10월 3일 04시 30분
입력
2019-10-03 04:30
2019년 10월 3일 0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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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 뉴스1
한국의 1위 정유사인 SK에너지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통해 사상 최고가인 1000만달러(약 121억원)에 미국산 원유를 한국으로 수송하게 됐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중국의 한 해운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 이후 화물 운송료가 급등한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다.
SK에너지는 VLCC인 ‘맥심호’(Maxim)를 오는 11월 8일~12일 예정된 원유 선적을 위해 수리했다고 3명의 소식통이 밝혔다.
두 소식통에 따르면 1000만달러는 미국 걸프 코스트에서 아시아로 수출하는 원유 운임료 사상 최고가다. 이는 미국에 대한 원유 금수조치가 해제되기 전인 2013년께로 거슬러 올라간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올 들어 최대 미국 원유 구매국 중 하나가 됐다.
지난 7월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하루 수출량은 53만1000배럴(bpd)로, 1년 전의 22만6000배럴보다 늘었다.
SK는 연락이 닿지 않아 이번 사안에 언급이 불가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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