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미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 400대 부호(포브스 400)’ 리스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색적인 것은 베이조스의 전처인 매켄지 베이조스가 이혼 위자료 덕분에 361억 달러(약44조원)의 재산을 보유하게 돼 ‘미 400대 부호’ 리스트에 처음 올랐을 뿐만 아니라 단박에 15위로 랭크됐다는 점이다.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리스트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총 1140억 달러(약138조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600억 달러에서 감소한 것이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로, 그의 재산은 1060억 달러로 평가됐다. 3위는 버크셔헤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808억달러), 4위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696억달러), 5위는 오라클 공동 설립자 래리 엘리슨 회장(650억달러)이다. 6위는 구글 공동 설립자 래리 페이지(555억 달러), 7위는 구글 공동설립자 세르게이 브린(535억달러), 8위는 블룸버그통신 설립자 마이클 블룸버그(534억달러), 9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CEO 스티브 발머(517억달러), 10위 월마트 창업자 후손인 짐 월튼(516억달러)이다.
400대 부호 중 최연소는 올해 29세인 스냅의 CEO 에번 스피걸이며, 최고령자는 96세인 비아콤그룹의 섬너 레드스톤 명예회장이다. 400대 부호 중 여성은 56명으로 작년 보다 1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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