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10명 중 6명 “소셜미디어 뉴스 통제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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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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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6명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기업이 뉴스를 지나치게 통제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현지시간) 나왔다.

미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미 성인 51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기업이 뉴스를 과도하게 통제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62%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소셜미디어가 뉴스 흐름에 개입해 일방적이거나 부정확한 뉴스를 내보낸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반면 ‘적절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21%, ‘충분히 통제하지 않는다’란 응답은 15%로 집계됐다.

시민들은 이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의 문제점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5%는 ‘소셜미디어 때문에 (자신이) 덜 좋아할만한 뒤섞인 뉴스를 얻게 된다’고 답한 반면, 뉴스 제공에 차이가 없거나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각각 28%, 15%에 그쳤다.

이러한 우려와 상관없이 미국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보는 비중은 높아졌다. 응답자들의 28%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자주 접한다’고 답했고, 26%가 ‘가끔 접한다’고 답해 약 55%가 뉴스를 소셜미디어에서 봤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47%보다 높아졌다.

뉴스를 볼 때 자주 활용하는 소셜미디어로는 절반이 넘는 사람이 페이스북(52%)을 꼽았으며, 유튜브(28%), 트위터(17%), 인스타그램(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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