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홍콩의 친민주주의 시위에서 중국 건국절 날 경찰의 첫 실탄 총격을 당했던 십대 학생이 이틀 뒤인 3일 폭동 및 경찰 공격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와 함께 캐리 람 행정장관이 4일 특별 행정위원회를 소집해 복면시위 금지와 이전 식민지 시절의 여러 비상 조치 실행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홍콩 시위 군중 중 경찰과 맞서온 젊은 시위대는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해왔다. 나아가 중국의 얼굴인식 첨단기술을 우려해 거리 전신주를 절단하는 시위대도 있었다.
행정장관실은 보도에 관한 논평 요구에 노코멘트로 답했다.
이날 18세의 학생 창치킨은 다른 6명과 함께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폭동죄로 기소되었다. 그는 또 두 명의 경찰관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 항목이 두 건 추가되었다. 최대 6개월 징역이 가능한 추가 혐의다.
창은 다른 2명과 함께 아직 입원 중이어서 이날 법원에 나오지 않았다. 당국은 그가 부상에도 안정된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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