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8일(현지 시간) 민주당이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하원 전체 표결 없이 진행하기로 한 의원들의 결정을 일부 거론하며 이 같은 입장을 드러냈다.
팻 시폴론 백악관 변호사는 이날 미 하원 민주당 지도부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신들은 근본적인 공정성과 헌법상 의무화된 적법 절차를 위반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설계하고 시행했다”고 비협조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자신의 정적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사해 달라고 촉구한 내용의 통화가 공개되면서 촉발된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겪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미 히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추진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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