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알 바그다디 습격 영상 공개 여부 검토 중”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28일 2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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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의 수장인 아부 바카르 알 바그다디를 습격하는 영상의 공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알 바그다디를 습격하는 작전 영상의 공개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생각 중이다. 공개할 수도 있다”며 “특정 부분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나라에 있어 멋진 주말을 보냈다”며 “우리는 오래 전에 잡았어야 할 사람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군사력과 정보력을 조율해 나가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IS의 수장인 알바그다드는 지난 26일 ‘케일라 뮬러’로 명명된 미군의 ‘참수작전’(Decapitation strike) 과정에서 쫓기다 결국 입고 있던 폭탄조끼를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케일라 뮬러 작전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면서 상황실에서 작전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작전 당시 알 바그다디는 소리를 지르며 어린이 3명과 함께 끝이 막혀 있는 터널 속으로 들어갔다. 이에 미군이 군견을 풀어 터널을 탐색했고 알 바그다디는 터널 끝에 다다르자 폭탄조끼를 터뜨렸다. 이 때문에 그의 사체가 크게 훼손됐지만 15분간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원은 확인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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