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31일(현지시간)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 문제를 계속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31일 비건 대표를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존 설리번 부장관이 주 러시아 미국대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뤄졌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브 비건을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티브는 북한 문제에서 효율적인 리더로 활동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새로운 역할에 관한 그의 전문 지식은 국무부와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그동안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호흡을 맞춰왔다.
비건 대표는 북미 실무협상을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폼에이오 국무장관으로부터 전적인 신뢰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9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됐을 당시에도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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