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오늘부터 ‘5G 시대’…“예약자만 1000만명”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1일 11시 51분


중국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5G 상용화 시대에 돌입했다.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한국, 그리고 미국에 이은 세 번째 사례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이동통신 3사는 1일부터 5G 서비스를 공식 시작한다.

차이나모바일은 이날부터 베이징·상하이·톈진·충칭 등 4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점차 서비스 영역을 늘려 50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타임스는 3개 이통사가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현재 중국 내에 1000만명 이상이 5G 서비스를 예약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 이통사의 5G 요금제 가격은 최소 128위안(약 2만1200원)에서 최대 599위안(약 9만9200원)에 사이로, 요금제에 따라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와 음성통화가 다르다.

일례로 차이나텔레콤의 경우 129위안짜리 요금제는 데이터 50기가바이트(GB), 통화 500분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599위안짜리 요금제는 데이터 300GB, 통화 3000분을 제공한다.

중국 정부는 제13차 5개년 계획을 통해 5G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삼고 전폭적인 투자를 해왔다.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8만6000여개 기지국을 건설했고, 지난 6월에는 자국 3개 이통사에 5G 면허를 발급했다.

중국 3개 이통사는 연말까지 전국에 13만개 이상의 5G 기지국을 건설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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