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1년 (2020년 11월 3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12%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서 51%의 지지를 얻어, 39%의 트럼프 대통령을 여유 있게 앞섰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46%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41%)에 5%포인트 격차로 리드했다. 민주당 대선 레이스에서 빅3를 형성하고 있는 버니 샌더스(무소속) 상원의원도 49%로 41%의 지지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8%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지만 워런 상원의원과의 격차는 줄어 들었다.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 선거)와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31%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바이든 전 부통령에 이어 워런 상원의원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각각 21%와 19%의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다.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7%의 지지율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과 비교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에 변화가 없는 반면 워런 상원의원은 1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지율이 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27~30일 등록 유권자 104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전국 유권자 ±3%포인트, 민주당 유권자 ±4.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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