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차관보, 방한…“韓, 피원조국에서 강력한 기여자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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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6일 00시 47분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박3일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외교부 및 청와대의 고위당국자 등과 회동하며, 한미동맹 강화, 한국의 신남방정책, 인도·태평양 전략의 협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 News1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박3일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외교부 및 청와대의 고위당국자 등과 회동하며, 한미동맹 강화, 한국의 신남방정책, 인도·태평양 전략의 협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 News1
아시아 국가를 순방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5일 밤 방한하며 방위비 협상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와 관련, 적극적 압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에게 “지난 6월 취임 이후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라며 “(이번 방문에서) 한미동맹을 다시 한번 굳건히 해서 평화와 안보를 위한 이정표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조야에선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 전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때문에 이로 인해 한미동맹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그는 또 “과거 미국은 한국에 도움을 줬고, 한국은 이를 통해 스스로 다시 일어났다. 이제 한국은 미국의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강력한 기여자가 됐고 한국은 미국의 좋은 파트너”라며 동맹에 대한 한국 측 기여가 확대돼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방위비 분담과 관련 미국의 요구 금액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올해 분담금(1조389억원)의 5~6배인 50억달러(약 5조852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한국이 보다 더 공정한 분담을 위해 기여해야만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했을 때 논의했던 주요 주제가 국가개발이었다”며 “한국은 무척 훌륭한 사례”라며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 공조 방안 논의를 시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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