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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동의 없이 환자 자궁 절제한 美의사…직원 제보로 체포
뉴시스
업데이트
2019-11-12 10:54
2019년 11월 12일 10시 54분
입력
2019-11-12 10:54
2019년 11월 12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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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반대에도 자궁 절제…동의 없이 나팔관 제거도
환자에 수술 권하려 반복적으로 암 거론하며 겁 줘
환자의 동의 없이 자궁 절제술을 비롯해 불필요한 수술을 해온 60대 미국 의사가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자베이드 펄웨이즈(69)라는 의사가 지난 8일 의료사기 및 의료 관련 허위주장 혐의로 체포됐다.
펄웨이즈는 버지니아 체서피크에서 일하던 산부인과 전문의다. 그런데 지난해 9월 한 병원 직원이 연방수사국(FBI)에 그가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불필요한 수술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펄웨이즈는 지난 2011년 자궁외 임신 환자를 치료하며 동의 없이 나팔관을 제거했다. 이 환자는 3년 후 난임 전문의로부터 양쪽 나팔관이 소실됐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또 다른 환자에겐 암 발생 직전이라며 자궁 절제술을 조언한 뒤, 환자가 이에 반대하고 난소 제거를 택했음에도 자궁 전체를 절제한 혐의도 받는다. 환자는 수술 후 회복 중 이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해당 환자는 수술 이후 염증으로 인해 6일 간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나중에 자신의 의료기록을 받아 봤다. 그러나 의료기록에는 암으로 발전할 만한 세포와 관련한 내용이 전혀 없었다.
이 사건 수사에 협조한 증인들은 펄웨이즈가 환자들에게 겁을 줘 수술을 받게 하기 위해 암이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소 여러 건의 수술을 연달아 진행하곤 했다.
보도에 따르면 펄웨이즈는 과거에도 불필요한 수술 시행으로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으며, 1996년엔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로 인해 의사 면허를 상실했지만 1998년 복원했다.
아울러 그는 최소 8건의 의료과실 소송에 연루돼 있다. 그가 자신이 행한 수술을 정당화하기 위해 환자 기록을 조작하거나, 하루에 많으면 30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이 과정에서 영구적이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부상을 입혔다는 내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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