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대통령이 탄핵조사에 출석하라’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제안에 대해 “강하게(strongly)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잘못한 게 없고 적법하지 않은 ‘거짓말’(Hoax)에 신뢰성을 주기는 싫지만, 의회가 다시 집중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의지를 좋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거면서 “그것(탄핵조사 출석)을 강하게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탄핵조사 증언대에 설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앞서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증언 등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탄핵조사에 출석하거나 서면으로 증언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미 하원은 지난 13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사,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 등 핵심 증인을 대상으로 탄핵조사 공개청문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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