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자국 수용시설에 있던 시리아 난민들이 쿠르드족이 물러난 시리아 북동부로 귀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PKK(쿠르드노동자당)와 YPG(쿠르드민병대)로부터 탈출했던 시리아 주민 200여명이 자발적이고 안전하게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는 이에 더해 70가구, 295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북동부 국경도시 탈아비야드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북동부에 평화와 안보가 자리 잡으면서 귀환 행렬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지난달 9일 YPG가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테러조직 PKK의 시리아 분파라는 명분으로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을 침공하는 ‘평화의 샘’ 작전을 감행했다.
터키 정부는 터키-시리아 국경선으로부터 30㎞ 폭의 안전지대를 마련, 이곳에 자국 내 시리아 난민을 돌려보낸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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