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부정선거 퇴진’ 모랄레스 테러혐의 기소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3일 17시 49분


볼리비아 임시정부가 멕시코로 망명한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을 선동·테러 혐의로 기소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투로 무리요 볼리비아 내무장관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선동과 테러 혐의에 대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려 한다”고 밝혔다.

무리요 장관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수석장관이었던 후안 라몬 킨타나 또한 기소했다고 밝혔다. 킨타나 전 장관은 현재 행방불명 상태다.

4선에 도전하다 부정선거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3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이런 가운데 볼리비아 임시정부는 현재의 혼란상을 잠재우기 위한 차기 선거를 언제 실시할지 논의하고 있다.

지난 대통령선거 이후 지금까지 벌어진 볼리비아 반(反)정부 시위에서는 최소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보안군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숨진 이들만 17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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