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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쇼핑몰서 12m 아래로 던져졌던 소년…“완벽하게 걷고 있다”
뉴스1
업데이트
2019-11-25 16:42
2019년 11월 25일 16시 42분
입력
2019-11-25 16:42
2019년 11월 25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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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몰오브아메리카 소셜미디어> © 뉴스1
지난 4월 미국 미네소타주(州) 쇼핑몰 3층 발코니에서 던져져 중상을 입었던 5세 소년이 이제 학교로 돌아갔으며, 절뚝거림 없이 제대로 걷고 있다고 미 NBC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란덴’이라는 이름으로만 신원이 확인된 이 소년은 지난 4월 블루밍턴에 있는 몰 오브 아메리카에서 20대 남성에 의해 39피트(약 11.8m) 아래로 던져진 뒤 양쪽 팔·다리·폐·위·비장·간·얼굴 및 두개골 골절 등의 치료를 받아 왔다.
미 국민들은 란덴의 사고 뉴스를 접한 뒤 안타까워하며 치료를 위해 모금을 진행했다. 그리고 란덴의 가족은 지난 22일 모금 사이트를 통해 이제 그는 “강하고 행복한 소년”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가족은 “이제 란덴의 엄마가 그에게 상처를 봐도 되냐고 묻거나 어떻냐고 물어보면 그는 언제나 ‘엄마, 난 다 나았어. 더 이상 나한테 물어보지 않아도 돼’라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란덴은 지난 8월 부러진 대퇴골 골절로 인한 절뚝거림, 다리 불균형이 여전하고 배 부위에 벌어져 있는 상처(open wound)가 있는 채로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여전히 위 상처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제 완벽하게 걷고 있다”고 가족은 설명했다. 이어 “란덴은 학교로 돌아간 것에 매우 행복해한다. 그는 매일 아침 행복하게 차에서 내린 뒤 입맞춤을 보낸다. 그는 강하고 행복한 소년”이라고 덧붙였다.
란덴을 던진 이매뉴얼 디숀 아란다(24)는 1급 살인미수죄를 인정하고 지난 6월 징역 19년형을 선고받았다. 당국에 따르면 아란다는 경찰에 성인을 살해하려고 대상을 물색하다가 대신 어린 소년을 선택했다고 진술했다. 아란다의 가족은 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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