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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트럭 시신 사건’ 운전사, 불법 이민 지원 혐의 인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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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00:05
2019년 11월 26일 00시 05분
입력
2019-11-26 00:05
2019년 11월 26일 0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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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에식스의 트럭 컨테이너서 시신 39구 발견돼
영국 에식스에서 컨테이너에 시신 39구가 실린 채 발견된 트럭의 운전사가 25일(현지시간) 불법 이민 지원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식스 트럭 컨테이너 시신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트럭 운전사 모 로빈슨(25)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법원 심리에서 2018년 5월부터 올해 10월 사이 불법 이민을 보조하기 위해 모의한 사실을 인정했다.
로빈슨은 같은 기간 동안 범죄 행위를 통해 현금 등의 재산을 취한 혐의도 인정했다. 살인 39건 등 다른 혐의에 대한 유죄 인정 여부는 이날 심리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다음 심리는 내달 13일 예정돼 있다.
지난달 23일 새벽 에식스의 한 산업단지에 주차된 트럭의 화물칸에서 밀입국자들로 추정되는 시신 39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로빈슨을 체포해 살인, 인신 매매를 비롯해 불법 이민 보조,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영국 경찰은 당초 시신들이 모두 중국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가 신원 확인 과정에서 이들이 베트남 국적으로 파악됐다고 정정했다. 베트남 정부도 시신들이 모두 베트남 국적이라고 확인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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