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게이단렌 “日기업 돈쓰는 일 없을 것”…文의장 기금 제안 반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6일 10시 13분


강제징용 배상금 목적 자금 지원 반대 입장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인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가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했던 ‘1+1+국민성금’ 제안에 대해 일본 기업들이 직접 돈을 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산케이 신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나카니시 회장은 문 의장이 제안한 방안에 대해 “직접 (일본 민간 기업이)해결책으로서 돈을 쓰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상금 지원을 직접 목적으로 하는 자금 지원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강조한 셈이다.

산케이는 나카니시 회장이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어디까지나 (한일)정부 간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5일 문 의장은 일본을 방문해 도쿄(東京)에 위치한 와세다(早?田)대학교에서 가진 특강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으로 양국 기업이 조성하는 기금에 국민성금을 더하는 이른바 ‘1+1+국민성금’을 공식 제안했다. 문 의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부금 조성 법안을 한국 국회에서 선제적으로 입법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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