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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총선 앞두고 300만명 유권자 등록…제1야당 노동당 ‘활짝’
뉴시스
업데이트
2019-11-27 18:20
2019년 11월 27일 18시 20분
입력
2019-11-27 18:20
2019년 11월 27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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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총선 비해 등록 유권자 38% 늘어
34세 이하 유권자 수 늘며 노동당 기대 ↑
다음 달 12일 총선을 앞둔 영국의 유권자 등록자 수가 26일(현지시간) 300만명을 넘겼다고 영국 내무부가 발표했다.
등록 유권자의 3분의 2 이상이 34세 이하로 알려지며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제1야당 노동당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은 보도했다.
영국 선거개혁협회(Electoral Reform Society·ERS)는 “2017년 총선과 비교했을 때 선거 20일을 앞두고 있는 현재 약 38% 더 많은 유권자가 등록을 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등록 유권자 수는 231만5893명이다. 지난 총선 당시 등록 유권자 수는 하루 평균 6만8000명에 그쳤던 데에 비해 올해의 하루 평균 등록 유권자 수는 11만4000명에 달한다.
제스 갈랜드 ERS 회장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며 “지난 선거와 비교해 새로운 유권자들의 등록이 급증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선거인 명부에 등록을 꺼려오던 젊은이들이 다수 등장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갈랜드 회장은 유권자의 인구통계학적인 격차를 줄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는 강력한 출발이다”고 했다.
그는 다만 “아직 중복 유권자 등록 여부를 파악하지 못했다. 100만명 상당은 중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단일 유권자 등록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25일로 약 35만1200명이 선거인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유권자 등록일까지 24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며 유권자 등록을 촉구했다.
그는 “5분만 시간을 내 유권자 등록을 해달라. 친구, 가족, 이웃, 동료들에게 투표를 독려해달라”면서 “이번 선거는 한 세대에 단 한 번만 올 진정한 변화를 위한 기회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유권자 등록은 26일 자정께 끝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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