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남동부서 터키군 2명 박격포 공격으로 사망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9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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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남동부 시리아 접경지역 아크자칼레 인근 초소에서 터키군 2명이 박격포 공격으로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는 “전날 저녁 박격포 공격을 받아 병사 2명이 숨졌다”며 “즉각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터키군 포병대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인 탈 아브야드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며 “이 ‘군사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터키군과 터키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 쪽에서 첫 번째 공격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시리아 쿠르드족이 반격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리아에 사상자가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터키와 시리아 반군은 쿠르드족 민병대(YPG)를 몰아내기 위해 지난달 아크자칼레 지역에서 맞은편에 있는 시리아 북동부 탈 아브야드를 공격했다. 시리아 북부 지역은 지난달 9일 터키의 공격이 시작된 이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났다. 지난 2일엔 차량 폭탄 공격으로 민간인 13명을 포함해 19명이 사망했다.

터키 정부는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정파인 쿠르드노동자당(PKK)와 YPG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했으며,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YPG가 이들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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