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기후 변화가 신각히 받아들여야 할 위험이라면서 이를 극복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경제 기관 수장이 환경 문제에 힘을 쏟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구 온난화가 금융 붕괴만큼 경제 안정에 큰 위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후 변화는 경제 안정과 연관돼 있다며 방치할 경우 지구 온난화가 금융 안정을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구온난화 등이 큰 리스크가 되느냐는 질문에 “경제 문제를 다루는 기관 입장에서 보면 발전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위험”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있으며 또 다른 금융 위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기후 변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IMF가 집중해야 할 금융 안정과 경제적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를 돕는 것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날 CNN 비즈니스에 기고한 ‘기후 변화에 대한 싸움에서는, 아무도 방관할 수 없다(In the fight against climate change, no one can stand on the sidelines)’는 칼럼에서도 기후 변화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칼럼에서 IMF가 기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MF의 임무는 회원들이 건전한 통화, 재적, 구조적 정책을 통해 더욱 강한 경제적 구조 건설,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MF가 기후변화를 거시적 경제 위험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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