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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행기 좋은 좌석 얻으려고…美여성, 아픈 척하다가 체포돼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03 13:40
2019년 12월 3일 13시 40분
입력
2019-12-03 13:40
2019년 12월 3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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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여성이 비행기에 탑승해 좋은 좌석을 얻기 위해 몸이 아파 쓰러지는 척했다가 쇠고랑을 차게 됐다.
2일(현지시간) CNN, NBC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이른 아침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공항에서 이륙한 마이애미행 아메리칸 이글 항공기가 약 40분뒤 갑자기 회항했다. 기장은 승객 한명이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비상사태가 발생해 회항한다고 관제탑에 밝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비행기가 이륙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승무원에게 자신의 좌석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면서 더 넓은 자리에 앉게 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무원들이 이를 거부하자, 이 여성은 갑자기 아프다면서 쓰러져 호흡곤란을 나타냈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했을 때쯤 이 여성이 가짜로 아픈 척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신고를 받고 기내에 들어온 경찰에 체포된 이 여성은 더 좋은 좌석을 얻기 위해 가짜로 아픈 척했다고 실토했다.
이 여성은 현재 정신과 시설로 옮겨져 정신상태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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