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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해군, 진주만서 민간인에 총격…용의자 포함 3명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05 15:23
2019년 12월 5일 15시 23분
입력
2019-12-05 15:00
2019년 12월 5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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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진주만 공격 78주년 앞두고 합동기지서 총격 사건 발생
하와이 진주만 소재 해군 조선소에서 미 해군이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총 3명이 사망했다.
진주만-히캄 합동기지는 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건 발생 사실을 알렸다. 기지 측 설명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2,3번 드라이독(건선거)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USS컬럼비아호에 배치됐던 미 해군 선원으로, 조선소에서 일하던 민간인 2명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하고 또 다른 1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한다.
이 사건으로 조선소는 한때 폐쇄됐으며, 기지 보안국과 해군 조사관들이 세부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가 사망자들을 겨냥해 범행을 저질렀는지, 아니면 무작위 총격을 벌였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한편 오는 7일은 지난 1941년 일본이 선전포고 없이 진주만을 공격한지 78주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기습적 공격으로 2000명 이상의 군인이 사망했으며, 미국은 이를 계기로 2차 세계대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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