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델라웨어주 미들타운에서 택배 배송을 하는 카림 리드 씨가 자신을 위해 마련된 과자 꾸러미를 발견하고 흥겹게 춤추고 있다. 사진 출처 캐시 우마 씨 페이스북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매일 어마어마한 양의 택배를 배송하고 있던 미국 델라웨어주 미들타운의 택배 기사 카림 리드 씨는 2일 한 수취인의 현관 앞에 마련된 과자와 음료수를 발견하고는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그는 과자를 챙겨 걸음을 몇 발짝 옮기더니 흥겹게 춤을 췄다. 이 모습은 ‘선물 꾸러미’를 준비해 둔 수취인 캐시 우마 씨의 현관 폐쇄회로(CC)TV 에 고스란히 담겼다.
CNN은 7일 우마 씨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이 동영상이 전 세계로 확산되며 택배 기사들을 포함한 누리꾼에게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4, 5년간 명절, 크리스마스 등 택배 배송량이 많은 시기에 현관 앞에 먹거리를 준비하여 택배 기사들을 대접해 왔다. 리드 씨가 그의 집을 찾은 날도 “기사님들을 위한 과자와 음료수를 좀 준비했어요. 챙겨 가서 배달하는 동안 드세요. 명절에도 쇼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과자 바구니를 준비했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약 35만 건 조회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