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북한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 또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조하며 대화에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버지니아 바투 EU 외교안보정책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논평 요청에 “북한이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준수하길 희망한다”며 “핵 없는 한반도의 신뢰 구축과 지속적인 평화·안보를 확립하기 위한 외교 과정에 다시 참여하는 조치를 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가 중요한 첫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투 대변인은 “EU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모든 범위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해체 목표(CVID)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파트너국과 협력해 북미 간 외교 과정을 촉진하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EU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약속을 지키고 신뢰 조성과 핵무기 없는 한반도, 항구적 평화와 안보 구축을 위한 외교 절차를 재개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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