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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빗나간 효심…엄마로 위장하고 운전면허시험 대신 본 43세 아들
뉴스1
업데이트
2019-12-13 11:18
2019년 12월 13일 11시 18분
입력
2019-12-13 11:15
2019년 12월 13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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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베씨 - BBC 화면 갈무리
브라질의 한 남성이 여장을 하고 어머니의 운전면허 시험을 대신 보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BBC가 13일 보도했다.
자동차 정비공인 헤이토르 시아베(43)씨는 어머니 마리아(60)가 세 번째로 운전면허 실기시험에 떨어지자 어머니를 대신해 시험을 보기로 했다.
그는 여장을 하고 운전면허 시험장에 갔다. 그는 꽃무늬 블라우스를 입고 손톱에 매니큐어까지 칠하는 것은 물론 화장과 가발까지 썼다.
그러나 감독관은 그가 운전석에 앉자마자 여성이 아님을 눈치 챘다. 감독관인 앨라인 멘도나씨는 “그는 가능한 자연스럽게 굴려고 했다. 화장도 엄청 많이 했고 손톱까지 깔끔하게 다듬었으며, 보석류까지 챙겼다. 그러나 금방 여자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신고했고, 시아베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사기와 신원도용 혐의를 받고 있다. 시아베씨는 사정을 설명하고 선처를 구했지만 경찰은 체포를 강행했다.
한편 어머니는 아들이 이같은 행동으로 체포된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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