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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키스탄, 미니밴과 이란석유 밀수 트럭 충돌해 13명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13 22:51
2019년 12월 13일 22시 51분
입력
2019-12-13 22:51
2019년 12월 13일 2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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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만원 미니버스 한 대가 가솔린을 실은 픽업 트럭과 정면으로 부딪혀 최소한 13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픽업 트럭은 인접한 이란에서 싸게 불법 구매한 석유 플라스틱 통들을 싣고 있었다. 미니버스에 큰 불이 난 이 사고는 빈곤한 발루치스탄주 주도인 케타에서 북쪽으로 75㎞ 떨어진 칸메타르자이에서 났다.
충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란과 접한 남서부의 발루치스탄은 이전부터 분리 독립 무장대 활동으로 치안이 불안하고 빈곤한 지역인데 특히 이란에서 석유 등을 밀반입하는 루트가 가로지르고 있다.
하루 산유량이 300만 배럴이 넘는 이란 석유값은 파키스탄에 비해 엄청 싸 많은 파키스탄 인들이 이 금지 물자 밀수에 나서고 있다.
1월27일에도 발루치스탄에서 버스와 유조선이 충돌해 27명이 사망했다.
[케타(파키스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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