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세계 모든 나라의 지도자 자리에 여성 정치인이 취임한다면 세상 사람들의 생활 여건과 소득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58·사진)이 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리더십 관련 강연에서 “여성이 완벽한 존재는 아니지만 남성에 비해서는 ‘반박할 여지없이(indisputably)’ 우수한 존재”라며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문제는 권좌를 지키는 데 몰두해 온 노쇠한 남성 정치가들이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재임 중에 ‘여성 지도자들이 통치하는 세계’에 대해 상상해 보았다”며 “2년 동안 세계 모든 나라를 여성 리더들이 이끈다면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모든 면에서 뚜렷하게 향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강연 중에 ‘혹시 다시 정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개인의 가치와 권력을 고취하며 권좌를 평생토록 지키려 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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