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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역사학자 750여명 “트럼프 탄핵안 찬성”…하원에 공개서한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17 16:47
2019년 12월 17일 16시 47분
입력
2019-12-17 16:46
2019년 12월 17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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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권력남용 행위는 입안자들이 탄핵 근거로 제시한 것"
하원, 18일 전체회의에서 탄핵안 표결 예정
미국의 역사학자 750여 명이 하원에 공개 서한을 보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표결 때 ‘찬성’에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역사학자들은 서한에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위법 행위가 탄핵 수준이 아니라면, 그 아무 것도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라고 주장했다.
서한에는 알렉산더 해밀턴과 두 전직 미국 대통령의 전기를 쓴 유명 작가인 론 처노, 역사학자 존 미첨, 더글라스 브린클리, 영화 제작자 켄 번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서한은 하원에서 역사적인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보내졌다. 하원은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트럼프 탄핵안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하원 법사위는 탄핵 소추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혐의를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2가지로 요약했다.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수많은 권력 남용 행위는 입안자들이 대통령을 탄핵할 때 근거로 제시했던 것”이라며 “대통령의 법치에 대한 조롱과 민주주의의 반복적인 훼손은 탄핵을 요한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에도 법학교수 500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에게 경쟁자에 대한 조사를 압박한 것은 취임선서를 위반한 행위라며 하원에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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