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은 이날 2020 회계연도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고 뉴욕타임스(NYT), CBS, 더힐 등이 보도했다. 법안을 구성하는 두 가지 패키지 가운데 국내용 예산은 찬성 297표, 반대 120표로 통과했다. 나머지 국방부 예산 패키지는 찬성 280표, 반대 138표로 가결했다.
이번에 하원을 통과한 예산안은 이번주 상원 표결을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백악관은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 의회는 오는 20일 밤 12시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 정지) 시한을 며칠 앞두고 지난 16일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했다. 2000쪽이 넘는 분량의 법안에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연방정부 예산이 담겼다.
예산안에는 국경장벽 건설 비용, 이민세관 단속국 관련 예산, 총기 폭력 연구 지원 등이 포함됐다.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법) 하에 적용되던 일부 헬스케어세 폐지, 담배 구매 최저 연령 상향 조정(현 18세에서 21세로), 2020년 인구조사, 수출입 은행 운영 재허가, 연방정부 공무원 봉급 3.1% 인상 등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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