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새 항공모함 ‘산둥함’ 美 겨냥해 대만해협 전진배치할 듯”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6시 26분


중국이 독자 기술로 건조한 첫 항공모함 산둥호.(출처 = 글로벌타임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중국이 독자 기술로 건조한 첫 항공모함 산둥호.(출처 = 글로벌타임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중국이 독자 기술로 건조한 첫 항공모함 ‘산둥함’을 대만 인근에 전진 배치할 것이라는 중국 내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대만해협 등에서 이른바 ‘항행의 작전’을 반복하는 미국 등 외국군을 겨냥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군사전문 월간지를 인용, 중국 국방·군사 전문가들은 새로 취역한 산둥함이 중국 1호 항모인 ‘랴오닝함’과 함께 대만 인근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산둥함와 랴오닝함이 이곳에서 유사시 미국과 일본 측 함정이 대만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방어 태세를 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항모의 또 다른 주요 임무는 미국의 장거리 폭격기가 괌 해군기지에서 이륙하는 것을 저지하는 일”이라며 “또 중국 군기지 및 잠수함을 목표로 하는 미 항공기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군은 항모 외에도 구축함과 호위함, 핵잠수함 등을 배치해 대규모 항모 전단을 구성할 구상이라고 SCMP는 전했다.

중국의 두 번째 항모이자 독자 기술로 건조된 첫 항모인 산둥함은 전날(18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관한 가운데 하이난성 해군 기지에서 취역했다. 산둥함은 최대 속도 31노트에 젠-15 함재기 40여대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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