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쪽으로 놀라게 할 수도…아름다운 꽃병도 가능”
“조만간 중국과 1단계 무역협상 합의안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북한이 어떤 ‘성탄 선물’을 보내더라도 매우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성탄 연휴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북한이 좋은 쪽으로 놀라게 할 수도 있다”며 “어쩌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게 ‘아름다운 꽃병(beautiful vase)’을 보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은 대미 압박 강도를 부쩍 높여가며 성탄 선물(고강도 도발)을 공언한 상태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을 크게 자극할 만한 도발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곧 중국과 1단계 무역협상에 대한 합의안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서명식을 가질 것이다. 협상은 끝났다. 지금 막 (협정문을) 번역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미중 양국이 이른 시일 안에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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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5 03:22:58
유머, 기지를 품으면서고 당당한 표현이 좋다.문재인도 제발 북한에 단 한마디라도 멋지고 강한 리더쉽 풍기는 말 좀 할 수 없나? 진실로 화나는건...왜 김정은에게 개.돼지 취급받으면서도 말한마디 못하고 못줘서 난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