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 “연말연시에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NHK·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주재한 각의(국무회의)에서 “각 부처는 자연재해를 비롯한 예측 불가능한 사태에 대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전했다.
스가 장관은 “(총리 지시엔) 모든 위기관리가 포함된다”며 북한의 도발행위 발생시 대응을 포함해 경계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을 향해 “올 연말까지 적대시 정책 철회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새로운 계산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와 같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총리 지시에 따라 내각관방에선 스가 장관이, 그리고 정부 각 부처에선 정무관을 포함한 장차관급 인사 3명 중 1명이 연말연시(12월29일~내년 1월3일) 기간 수도 도쿄에서 ‘비상대기’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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