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핵무기에 더욱 집착할 것이라고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장이 예상했다.
중국 공산당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후시진 편집장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이 같은 방식으로 이란을 모욕하는 것은 북한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핵무기가 없다면 미국은 북한에 더욱 모질게 굴 것이며, 핵무기가 없다면 북한은 아마도 무언가를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의 대중동 정책을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엄청난 돈과 생명을 바쳤지만 이라크에서 친이란 정부가 들어섰고,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다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한다고 해서 미국이 중동 딜레마를 해결할 수 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공습,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 솔레이마니를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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