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대립 국면이 계속되면서 장중 하락세다. 국제 유가는 최근 상승분을 뱉어내며 약세를, 금값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 초반 전날보다 83.04포인트(0.29%) 내린 2만8620.34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07포인트(0.25%) 하락한 3238.21을 기록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7포인트(0.00%) 내린 9071.29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최근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장중 하락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 3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93% 떨어진 68.2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2월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96% 내린 62.6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값은 소폭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장중 한때 2월분 금은 온스당 0.17% 상승한 1571.50달러를 나타냈다.
AP는 투자자들이 미국과 이란 간 대립 국면의 다음 단계를 기다리는 가운데 이날 뉴욕 증시가 하락하고 금값과 유가는 최근의 달리기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역내 미군에 대한 공격을 모의해 왔다며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공항을 공습해 그를 제거했다.
이란은 미국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는 한편 2015년 국제사회와 맺은 핵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이행을 전면 중단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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