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위협을 철회하며 군사공격 시 문화유적지 표적을 피하는 국제법을 준수하겠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미국은 이란위 중요한 문화 유적지들을 포함해 52곳의 이란 지역을 타격 목표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만약 미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에 대응해 이란이 미국 인사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문화 유적지 공격 발언이 나온 직후 이는 국제협약과 국제조약을 깨뜨리는 행위라며 전 세계에서 우려가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마지못해 법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법이라면 법을 지키는 게 좋겠다”면서도 “그들은 우리 국민을 죽이고 날려버리는데도 우리는 그들의 문화 기관을 존중해야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한다면 그 결과에 대한 매우 강력한 여파를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치 매코넬 미국 상원 원내총무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이란 문화유적을 타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