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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우한 폐렴환자 8명 완치 퇴원…홍콩 의심사례 30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09 09:15
2020년 1월 9일 09시 15분
입력
2020-01-09 09:15
2020년 1월 9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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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환자는 59명...7명은 중증
홍콩 의심환자 30명 중 17명은 격리 치료 중
우한발 원인불명 폐렴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폐렴 환자들이 완치돼 퇴원했다.
8일 중국 신화통신은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를 인용해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에 걸렸던 환자 8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이들 환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 며칠째 발열 등의 증세가 없고, 임상 전문가의 진단 결과 퇴원 기준에 부합해 퇴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한시 보건 당국은 5일 원인불명 폐렴 환자가 44명에서 59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중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폐렴 발병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6일 리강(李剛) 우한시 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은 “독감,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에서는 우한발 폐렴에 대한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전날 홍콩 보건 당국은 원인 불명의 폐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30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중 13명은 퇴원했고, 17명은 병원에 격리돼 관찰 및 치료 중이다.
홍콩 보건 당국은 감염 사례 중 우한발 폐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된바 있다고 밝혔다.
우한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 중국 본토 여성이 홍콩에서 격리치료를 거부하고 길거리를 활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홍콩 당국이 격리를 거부할 경우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홍콩 식품위생국은 관련 조치를 수정해 원인 불명 폐렴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격리치료를 거부할 경우 최대 6개월 징역형과 5000홍콩달러(약 75만원) 벌금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조치는 8일부터 시행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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