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세계최고 테러리스트 미국과 싸우는 이란을 지지한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0일 11시 06분


중국 누리꾼들이 이란 사태와 관련, 미국 대사관 웨이보 계정에 몰려가 반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미국 대사관 계정에는 “파렴치하다” “세계에서 가장 위선적인 나라” “세계 최대 테러 집단” 등 수천개의 중국어 댓글이 달렸다.

이는 앞서 3일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락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 공습으로 사살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

해당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미 대사관 측은 별다른 반응 없이 “미국 정책에 대한 모든 비판적 토론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비해 미국과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 이란 대사관 웨이보 계정에는 수천개의 지지 댓글이 올라와 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은 3만3000건의 ‘좋아요’를 받은 ‘달려라, 형제여!’였고, “우리는 세계 최고 테러리스트와 싸우는 이란인들을 지지한다”는 댓글도 있다.

이 댓글들은 지난 8일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 후 “서아시아에서 미국의 악영향을 끝내기 위한 시작”이라고 올라온 이란 대사관 게시글에 달린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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