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번 제재가 이란이 이번 주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를 공격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이 미사일 공격으로 미국인을 살해하려 했던 의도가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말헸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살인적 경제 제재’를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미 이루어진 일이다. 우리는 제재를 늘렸다”며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가 이제는 그 양도 상당히 증가했다”며 “조금 전 재무부와 함께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뒤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보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력 대신 즉각적인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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