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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기상기구 “지난해 지구 평균온도 역대 두 번째로 높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16 08:42
2020년 1월 16일 08시 42분
입력
2020-01-16 08:42
2020년 1월 16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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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이전보다 1.1도 상승…5·10년 단위로는 역대 최고
"현재 추세대로라면, 세기말까지 3~5도 오를 듯"
"향후 수십년간 많은 극단적 기후 보게 될 것"
지난해 지구가 역대 두 번째로 무더운 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년~1900년)보다 1.1도 높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가장 더웠던 해는 매우 강한 엘리뇨 현상이 있었던 2016년이다.
지난 5년, 10년 단위 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하면 역대 최고다. 1980년대 이후 매 10년마다 기온이 올랐는데, WMO는 앞으로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 경로로 볼때, 세기말까지 3~5도 기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빙하 감소, 해수면 상승, 해수온도 상승, 산성화 증가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탈라스 사무총장은 “호주는 지난해 가장 덥고 건조한 한 해를 보냈고 이로 인해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게 됐다”며 “불행히도 우리는 온실가스 영향으로 올 해와 다가오는 수십년 동안 많은 극단적인 기후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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