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출생률이 인구 1000명당 10.48명에 그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 본토 출생률이 인구 1000명당 10.4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출생률 인구 1000명당 10.94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출생률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본토에서 태어난 출생아수도 전년 대비 약 58만명이 감소한 1465만명을 기록했다.
중국은 저출산 문제가 우려되자 지난 2015년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한 가구 두 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이에 2016년에는 출생률이 반등했지만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 인구는 전년도 대비 467만명이 증가한 14억5만명을 기록했다. 중국 인구가 14억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