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일본의 독도 관련 역사교육을 비판하는 한국발 엽서를 지난 3년간 100여통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일본의 역사 교육을 비판하는 한국발 엽서 103통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1905년 다케시마(竹島)라는 이름으로 독도를 시마네현 행정구역에 편입했다고 고시했으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시마네현은 지난 2005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열기도 한다.
최근에 보내진 엽서는 지난해 10월 한국 학생들이 보낸 6통이다. 이 학교 학생들은 엽서를 통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주장하며 “한국과 관련해 올바른 정보를 가르치라”고 촉구했다.
시마네현에서 설치한 ‘다케시마문제연구회’는 시모조 마사오(下條正男) 좌장 명의로 이 엽서에 반박 편지를 보낸다는 방침이다. 이 연구회는 지난 2018년 한국 학생들이 비슷한 내용의 엽서를 보냈을 당시에도 반박문을 발송했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선전하기 위한 자료 등을 모아놓은 ‘영토·주권전시관’을 지난 20일 확장 이전했다. 기존보다 전시 공간을 7배 넓히고, 도쿄 국회의사당 및 정부부처 건물과 가까운 곳으로 터도 옮겼다.
(서울=뉴스1)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