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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검찰, 배기가스 조작혐의로 미쓰비시 압수수색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22 08:43
2020년 1월 22일 08시 43분
입력
2020-01-22 08:43
2020년 1월 22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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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 관련 시설 10곳 압수수색
디젤 차량 배기가스 배출 시험 조작 혐의
독일 검찰이 배기가스 장치 조작 혐의 등으로 일본 미쓰비시(三菱) 자동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2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독일 검찰은 배기가스 시험이 부정 조작됐을 의혹이 있다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에 있는 미쓰비시 자동차 관련 시설, 거래처 등 10개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미쓰비시 자동차가 디젤 차량에 탑재되는 1.6L·2.2L 두 엔진의 배기가스 시험 당시 금지된 장치를 사용해 유해 물질이 적게 배출되도록 조작했다는 혐의가 있다.
수사 당국은 배기가스 시험을 부정하게 통과한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가 이미 판매되고 있어, 관련 인물을 특정해 실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미쓰비시 자동차 측은 NHK에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코멘트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디젤 자동차를 둘러싸고는 2015년 독일에서 폭스바겐(VW)이 배기가스 규제를 피하기 위해 조작을 한 것이 발각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지지통신은 이번 미쓰비시 배기가스 시험 조작에는 폭스바겐의 시험 조작에 사용됐던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가 사용됐을 의혹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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