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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한시, 폐렴확산 막으려 23일 10시부터 대중교통 운항 금지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23 06:32
2020년 1월 23일 06시 32분
입력
2020-01-23 06:32
2020년 1월 23일 0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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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항공기와 열차의 우한 출발도 금지
중국 우한시가 547명의 확진 환자를 낳고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 운항을 금지시켰다고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우한시는 또 모든 항공기와 열차들에 대해 우한시를 출발하는 것을 가로막기 시작했다고 중국 국영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우한시가 “특별한 이유 없이 도시를 떠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시 주민들에게 우한 폐렴이 더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한 후 대중 집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부터 독립 전문가 그룹을 소집해 이번 우한 폐렴 발병을 세계적인 비상사태로 선포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리빈(李斌)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앞서 “의료 종사자들의 인체 전염과 감염은 이미 확인됐다”며 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증거들은 이 병이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WHO의 아시아 사무소는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인간 사이의 전염이 지속적으로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우한 폐렴이 더 쉽게 퍼지고 있고 더 이상 동물에 의해서만 감염이 유발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태국에서는 22일 4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한국과 일본, 미국, 대만에서도 확진 환자가 1명씩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우한에 사는 사람이거나 최근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
[베이징·우한=AP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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