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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투계의 습격…‘발톱 칼’에 목 부위 공격 받은 50대 남성 사망
뉴스1
업데이트
2020-01-23 15:19
2020년 1월 23일 15시 19분
입력
2020-01-23 15:02
2020년 1월 23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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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한 불법 투계 경기장에서 한 남성이 싸움닭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과 현지언론 따르면 싸움닭 습격 사건은 지난 15일 발생했다. 투계가 끝난 뒤 막간을 이용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 사리팔리 라오(50)를 향해 돌연 싸움닭이 달려든 것이다.
당시 싸움닭 발톱에는 날카로운 면도칼이 부착돼 있었다. 살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인도에선 이처럼 싸움닭을 무장시키는 관행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투계가 휘두른 ‘면도칼 발톱’은 그대로 라오의 목 부위를 찔렀다. 그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1960년 제정된 동물학대방지법에 따라 인도에서 투계는 명백한 불법행위다. 그러나 힌두교 축제인 ‘마카라 산크란티’ 기간에 투계와 투우 등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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