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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28일 우한서 국민 대피…전세기 자리 부족할 수도”
뉴스1
업데이트
2020-01-26 13:54
2020년 1월 26일 13시 54분
입력
2020-01-26 13:54
2020년 1월 26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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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자국민을 전세기를 통해 귀국시킬 계획을 발표하면서도 이들을 한번에 모두 태우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26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국무부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오는 28일 우한에 발이 묶인 미국 영사관 직원들과 시민들을 전세기로 대피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전세기는 우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국무부는 해당 전세기 자리가 한정돼 있다며 “모든 사람들을 수송하지 못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된 사람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감염 위험이 높은 노약자나 임산부 등을 우선적으로 대피시킨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미 정부가 준비한 전세기는 23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보잉 767 기종 여객기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전세기에는 전문 의료진도 탑승한다.
현재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미국인은 약 1000명 규모로 알려졌다.
프랑스도 전세버스를 통해 후베이성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려는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프랑스 총영사관이 발송한 이메일을 입수, 프랑스가 자국민을 후난성 창사로 옮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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